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을 만나 돈으로 추정되는 것을 받아 갔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대장동 배임 재판에서 정민용 변호사는 '2021년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유 본부장과 김용이 만나는 이유를 '돈 받으러 온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나"라는 남욱 변호사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또, "김 전 부원장이 얼마 후에 종이백을 받고 나가는 걸 본 기억이 나지 않냐"라는 질문에 정 변호사는 "뭘 들고 나간 것까진 기억난다"고 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4∼8월 대장동 일당에게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천7백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