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 /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중국에서 새로운 사례가 나왔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태아에게 감염이 된 그러니까 수직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나온 거죠?
[류재복]
제가 몇 가지 사례를 말씀을 드릴 텐데요. 말씀드리는 이유는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완벽한 규정이나 정의가 없다는 뜻입니다. 우선 가장 최근에 나온 게 독일 DPA 통신이 보도한 건데요.
중국 우한과 상하이아동병원 3곳에서 신생아 33명을 조사했는데 3명이 감염됐다 이런 논문이 올라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임산부들이 엄격한 차단 속에서 출산해서 신생아 3명의 바이러스는 모체로부터 온 것이 확실하다 이런 내용이고요. 즉 수직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것이 가장 최근의 보도입니다.
그런데 영국의 의학학술지인 란셋이라는 곳에서는 지난 2월 중순에 감염된 임신부 9명의 신생아를 검사해 보니 감염 사례가 없었다. 영국의 왕립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임신부가 더 취약하지 않고 임신 중 태아에 전염됐다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올라와 있죠.
우리나라도 임산부가 현재까지 7명 정도가 보고가 돼 있고 그 가운데 한 분은 출산했습니다. 그런데 그 신생아가 음성 판정을 받았죠. 그리고 지난달 6일에 대한바이러스학회는 코로나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할 수 없어 임산부로부터 태반을 통해 수직감염을 우려할 과학적 근거는 없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줄곧 어떤 수직감염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 없다 이런 식의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최근 독일 통신사의 보도는 좀 이체롭기는 합니다. 의학적인 부분은 신 박사님께서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앞서 류재복 해설위원이 이야기한 것처럼 수직감염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고 이제 우리 보건당국 같은 경우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