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참사 추모대회' 광장 사용 불허
서울시가 이번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를 불허했습니다.
서울시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에 '일정 중복'을 이유로 오는 4일 광화문 광장 사용 불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는 4일 오전에 언론사의 촬영이 잡혀 있어 광장 사용 제한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시민대책위 측은 "추모대회가 오후 2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충분히 조율할 수 있는 문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및 단체들은 광장 사용을 불허하더라도 세종대로 3개 차선에서 추모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상률 기자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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