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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오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습니다. 물가잡기를 위한 고강도 금리인상 정책에서 통상적인 금리 인상으로 돌아간건데요.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잡혔다고 보기엔 어렵다면서 금리 인상 유지 방침은 재확인했습니다. 보도에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고리를 끊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인상하여 목표 범위를 4.5% ~4.75%로 만들었습니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온 연준이 속도조절에 나선 겁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한 뒤, 6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리는 유례없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낮췄다는 분석입니다. 시장에선 연준이 다음달 안에 금리 인상을 끝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연준은 오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물가 목표치인 2%로 돌아가기 위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 폭은 최대 1.25%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한미 금리 역전폭이 커질 경우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출되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 한국은행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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