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연합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러시아에 대한 10차 제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차 확고히 밝힌 건데, 다만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정식 가입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걸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 장소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였습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문제에 대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EU 안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EU 안에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운명은 EU의 운명입니다.]
하지만 구체적 일정을 묻는 질문에 EU 수뇌부는 "정해진 시간표는 없다"며 "가입을 위해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대러 재제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쟁 1주년인 오는 24일 시행을 목표로 100억 유로, 우리 돈 13조 5천억 원 규모의 10차 대러 제재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러시아 무기에 사용되는 기술을 대상으로 제재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와 방공 무기 지원 등을 서둘러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서방의 무기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력이 높아질수록 러시아군을 더 빨리 물리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지만, 키이우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식으로 EU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지지 의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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