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찰풍선 공세' 美에 "중국 상대 부당 '먹칠' 결연히 반대"(종합)

2023.02.04 방영 조회수 16
정보 더보기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은 이른바 '정찰 풍선'의 미국 진입에 대해 부분적 시인과 유감 표명을 했음에도 미국 측 공세가 이어지자 이를 자국에 대한 부당한 공격으로 간주하며 '결연한 반대'를 천명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기자와의 문답 형태로 외교부 온라인 플랫폼에 올린 입장을 통해 "중국은 어떤 주권국가의 영토와 영공도 침범할 의도가 없고, 침범하지도 않았다"며 "미국의 일부 정객과 매체가 이번 일을 구실 삼아 중국을 공격하고 먹칠하는 데 대해 중국은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급에서의 접촉과 소통을 유지하는 것은 중·미 정상이 발리 정상회담(작년 11월)에서 도달한 중요한 공동 인식"이라며 "양국 외교팀의 역할 중 하나는 양국 관계를 적절히 관리·통제하고, 특히 일부 뜻밖의 상황을 냉정하고 온당하게 처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대변인은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 연기 발표에 대해 "사실 중국과 미국 어느 쪽도 무슨 방문에 대해 선포한 적이 없다"며 "미국이 발표한 관련 소식은 미국 자신의 일이며, 우리는 그것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이 5∼6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미국 매체에 보도됐을 뿐 애초 미중 어느 쪽도 그것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기에 연기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중국의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중국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했다는 미국 발표와 관련, 블링컨 장관과 3일 진행한 통화에서 "중국은 책임지는 국가로, 일관되게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해왔다"며 "어떤 근거 없는 억측과 허위 선전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소개했다. 왕 위원은 이어 "의외의 상황에 대면해 양측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적시에 소통하고, 오판을 피하고 이견을 관리·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중국은 미국이 '중국의 정찰 풍선'이라고 지목한 비행체가 '기상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이라며 미국 진입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했다. 그와 더불어 편서풍과 비행선의 통제력 상실에 의한 불가항력적인 미국 진입이었다며 적절한 처리를 위해 미국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유감 표명 직후 중국 방문 계획 연기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이것이 중국의 정찰풍선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중국에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이 정치국 위원과 중국 외교부가 3∼4일 밝힌 내용은 결국 '중국 비행선의 정찰 목적 영공 침해'라는 미국의 사태 규정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사태에 대해 1차로 밝힌 입장에서 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일종의 '저지선' 긋기로 해석된다. jhcho@yna.co.kr 美 "中 정찰 풍선 본토 상공서 포착됐지만 격추는 보류" (빌링스[미국] AP=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중국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정찰 풍선이 지난 이틀 동안 본토 상공에서 포착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지상 피해가 우려돼 격추계획은 일단 보류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사진은 전날 정찰 풍선이 몬태나주 빌링스 상공에 떠 있는 모습. 미 국방부는 사진 속 풍선이 정찰용인지 확인하지 않았다. 2023.02.03 jason366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20230204 15

  • 02:06
    "美국무장관, 中정찰풍선 문제로 중국 방문 연기"(종합)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정찰풍선'에 中 유감표명·美국무, 방중 연기…파장, 확산 조짐 02:06
    '정찰풍선'에 中 유감표명·美국무, 방중 연기…파장, 확산 조짐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美 02:06
    美 "中정찰풍선 주권침해로 용납 안돼"…블링컨, 방중 전격 연기(종합)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中, 美영공진입 풍선 '중국산' 신속 인정했지만 '정찰목적' 부정 02:06
    中, 美영공진입 풍선 '중국산' 신속 인정했지만 '정찰목적' 부정
    조회수 15
    본문 링크 이동
  • 02:06
    "정찰" vs "민간용"…정찰풍선 사태로 美中, 대화모드에 또 제동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스타트업 발언대] 09:33
    [스타트업 발언대] "한국어 말문 열어 줍니다"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한국어 학습앱 열풍… 09:33
    [영상] 한국어 학습앱 열풍…"200만명 내려받았어요"
    조회수 6
    본문 링크 이동
  • 방중 연기 블링컨 02:06
    방중 연기 블링컨 "中정찰풍선 무책임…美영공서 나가는게 우선"
    조회수 5
    본문 링크 이동
  • [톺뉴스] 요금 도미노 인상…월급 받아도 '텅장' 01:00
    [톺뉴스] 요금 도미노 인상…월급 받아도 '텅장'
    조회수 8
    본문 링크 이동
  • '정찰풍선'에 관심 집중…韓美, 中에 제재이행·대북영향력 요구 02:06
    '정찰풍선'에 관심 집중…韓美, 中에 제재이행·대북영향력 요구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中, '정찰풍선 공세' 美에 02:06
    中, '정찰풍선 공세' 美에 "중국 상대 부당 '먹칠' 결연히 반대"(종합)
    조회수 16
    본문 링크 이동
  • 국방부 01:55
    국방부 "K2 전차, 세계최고 독일 전차와 동등 이상 증명"
    조회수 36
    본문 링크 이동
  • '정찰풍선' 수세 몰린 중국…더 꼬이는 미중관계 개선 구상 02:06
    '정찰풍선' 수세 몰린 중국…더 꼬이는 미중관계 개선 구상
    조회수 17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블링컨 02:06
    [영상] 블링컨 "중국 정찰풍선 용납 못 해"…방중 전격 연기
    조회수 53
    본문 링크 이동
  • 무려 영하 77도…미 대륙에 체감온도 신기록 03:55
    무려 영하 77도…미 대륙에 체감온도 신기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 한 남성과 동시 약혼한 쌍둥이… 07:48
    한 남성과 동시 약혼한 쌍둥이…"셋이 행복할 수 있어"|월드 클라스
    조회수 22
    본문 링크 이동
  • 2 세계은행 01:47
    세계은행 "잃어버린 10년 올 수도"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3 [D리포트] 01:18
    [D리포트] "시급 240만 원 달라"…가짜 한국 기업 취업 제안에 낚인 英 의원들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4 동부 전선 교전 격화…최신예 무기 받은 우크라, 반격 준비 01:42
    동부 전선 교전 격화…최신예 무기 받은 우크라, 반격 준비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5 사법개편 두쪽난 이스라엘…장관 해임 다음날 대통령 02:59
    사법개편 두쪽난 이스라엘…장관 해임 다음날 대통령 "즉각 중단"(종합)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6 [월드리포트] 세계 최단 수면국 일본, 그중에서도 여성이 더 적다? 01:54
    [월드리포트] 세계 최단 수면국 일본, 그중에서도 여성이 더 적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권도형 단죄, 몬테네그로 01:44
    권도형 단죄, 몬테네그로 "우리가 먼저"…송환 '하세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다케시마' 넣고 '강제동원' 뺄 듯 01:57
    '다케시마' 넣고 '강제동원' 뺄 듯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01:38
    "권도형, 몬테네그로가 먼저 처벌"…송환에 하세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SVB 역사 속으로‥ 01:46
    SVB 역사 속으로‥"경기 후퇴 가능성"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몬테네그로 01:43
    몬테네그로 "권도형, 30일간 송환 없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국방장관 해임 후 역풍 맞은 이스라엘 총리 00:28
    국방장관 해임 후 역풍 맞은 이스라엘 총리 "사법개혁안 연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日, 오늘 초등교과서 검정 발표...한일 관계 영향은? 02:39
    日, 오늘 초등교과서 검정 발표...한일 관계 영향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영상] 대만 전·현직 총통 엇갈린 외교 행보…중국행 vs 미국행 03:01
    [영상] 대만 전·현직 총통 엇갈린 외교 행보…중국행 vs 미국행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5 우크라 곳곳서 전투 격화...서방 주력 전차 도착 02:26
    우크라 곳곳서 전투 격화...서방 주력 전차 도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해리스 美부통령, 아프리카서 '중·러 견제' 잰걸음 01:40
    해리스 美부통령, 아프리카서 '중·러 견제' 잰걸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美,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CEO 제소 00:51
    美,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CEO 제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WB 02:02
    WB "잃어버린 10년"…30년 만에 최저 성장 경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美 초교서 총기난사 6명 사망…범인은 학교 선배 01:48
    美 초교서 총기난사 6명 사망…범인은 학교 선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다케시마' 넣고 '강제동원' 뺄 듯 02:05
    '다케시마' 넣고 '강제동원' 뺄 듯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SVB 역사 속으로‥ 01:55
    SVB 역사 속으로‥"은행권 불안 여전"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2 中, '디커플링' 맞서 개방확대…보아오포럼 오늘 개막 02:03
    中, '디커플링' 맞서 개방확대…보아오포럼 오늘 개막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몬테네그로 01:35
    몬테네그로 "권도형, 30일간 송환 없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美 초등학교에서 총기 사고 6명 사망 01:26
    美 초등학교에서 총기 사고 6명 사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마잉주 前 대만 총통, 국공내전 이후 74년만의 첫 방중 01:39
    마잉주 前 대만 총통, 국공내전 이후 74년만의 첫 방중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6 미 중소은행 퍼스트시티즌스, 파산 SVB 인수…예금 등 포함 00:33
    미 중소은행 퍼스트시티즌스, 파산 SVB 인수…예금 등 포함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7 미 초교서 총기 난사…바이든 00:40
    미 초교서 총기 난사…바이든 "총기규제법 처리해야"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8 몬테네그로 검사 00:42
    몬테네그로 검사 "권도형 구금 30일간 신병 인도 없다"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9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1년여 만에 중국 귀국 00:37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1년여 만에 중국 귀국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30 미국, '한국에 핵 재배치' 주장에 비핵화 재확인 00:39
    미국, '한국에 핵 재배치' 주장에 비핵화 재확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