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풀리자 또 미세먼지…수도권·세종 비상저감
[뉴스리뷰]
[앵커]
절기상 '입춘'이 지나고 날씨가 부쩍 포근해졌습니다.
하지만 추위가 누그러지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말썽인데요.
내일(6일) 수도권과 세종에는 고농도 먼지가 예상돼,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4년 만에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
성큼 다가온 봄 날씨에 종일 북적입니다.
정월대보름 하면 빠질 수 없는 부럼 깨기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한 해 무사 안녕 빌며 정성스럽게 소원지도 써내려갑니다.
저마다 소원은 조금씩 달랐지만, 가족을 향한 마음은 모두가 같았습니다.
"사위, 손자, 손녀 건강하고 하는 일 잘 되고 남편이 편찮으니까 건강하게 해주고 그거에요."
매서웠던 동장군은 물러났지만, 이번엔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주말부터 중국 등 국외에서 날아든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못하고 쌓인 것입니다.
주 초반까지는 공기 흐름이 약한 가운데, 국내 먼지까지 더해져 공기가 답답하겠습니다.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같이 축적되면서 제주권과 영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관측되었습니다."
특히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예상되는 수도권과 세종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어린이와 노약자와 호흡기 환자는 외출을 되도록 피하고, 부득이 바깥 활동을 할 때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가 풀리는 수요일부터 미세먼지가 차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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