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부터 '이웃사랑기부제'에 참여하면 연말 소득공제가 추가되는데, 각 개인이 지자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경북 구미시가 이같은 기부제를 활용해, 인접 지자체와 상호협약을 맺고 '기부 품앗이'에 나섰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시청 직원들이 '이웃사랑기부제' 참여에 서명합니다.
구미시 직원 34명이 전북 김제시에 각각 10만 원씩 기부하는 내용입니다.
전북 김제시청 직원들도 이웃사랑기부에 나서 서로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정성주 / 김제시장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갖기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구미와 김제시는 1998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습니다.
지난해 김제 지평선축제에 구미시가 방문하는 등 해마다 교류를 이어갔습니다.
올해는 '이웃사랑기부제'에 나서며 영.호남의 특산물도 기부 답례품으로 나눌 예정입니다.
김장호 / 구미시장
"우리 농산물도 김제에 알려지는 효과도 있고, 김제의 농특산물도 우리가 더 친숙하게 되는 계기가..."
구미시는 인접한 상주와 칠곡, 김천시 등 3곳과도 '이웃사랑기부제' 상호협약을 맺었습니다.
생활권이 비슷한 이들 지자체 4곳은 앞으로 각 지역축제에 서로의 홍보부스를 설치해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이심철 기자(l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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