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골든타임은 24시간"…강추위에 구조 사투
[앵커]
지진 현장에서는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한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추위가 생존자들의 골든타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어린아이를 구출합니다.
아이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주변에서는 안도와 환호의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현장에서 한 명이라도 더 구해내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피해 지역이 직경 450km에 달해 인력과 물자가 부족한 데다 수백여차례에 달하는 여진까지 겹치는 악조건 속에서 필사의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사실상 남은 골든타임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영하권으로 떨어진 강추위로 인해 잔해에 깔린 생존자들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매분, 매시간이 지나면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강진 현장에 5만명이 넘는 구호 인력을 파견하는 등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급파된 각국 구조대원들도 속속 현장에 투입돼 구조에 속도를 더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해묵은 앙숙관계에 있는 그리스도 구조대를 급파했는데, 이들이 어린 소녀를 구출하는 장면은 그리스 전역에 생중계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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