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북, 건군절 75주년…대규모 열병식 개최할 듯
'정찰 풍선' 문제로 미중관계가 다시 경색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건군 75주년을 맞은 북한이 오늘 밤 심야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무기를 공개할지,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북한이 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오늘(8일) 심야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건 북한의 새 무기입니다. 지난해 4월 열병식에선 ICBM '화성-17형'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을 공개했는데 이번엔 어떤 무기를 꺼낼까요?
김정은 위원장이 열병식에 직접 참석해 연설할까요? 연설한다면 어떤 내용이 담길까요? 대남, 대미 메시지도 포함될까요?
그제(6일)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전쟁 준비 태세를 완비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열병식에서 신무기를 공개하고 이후 실제로 발사하는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을까요?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 '미싸일 총국'이라는 글자와 함께 부대마크가 새겨진 깃발이 포착됐는데, 의도적으로 노출한 것 아닐까요?
김 위원장이 건군절을 기념해 인민군 장병들의 숙소를 방문했는데, 딸 김주애가 또 동행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하고, 장성들과 기념촬영에서 한가운데 앉은 모습을 보며 혹시 김주애가 후계자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국정연설에서 나섰습니다. 경제 성과를 내세우며 '바이 아메리칸'을 강조했는데, 이를 두고 사실상 재선 도전 의지를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와요?
북한 열병식 전망 속에 진행된 국정연설이라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었는데요. 전혀 없었습니다. 재선 도전을 위한 명분 다지기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 빠진 것일까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걸까요?
앞서 미국 국민 10명 중 7명이 북미 긴장 완화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회담을 제안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나설 수도 있다고 보세요?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을 제안한다면 김 위원장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있습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주권을 위협하면 행동에 나서겠다"며 중국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를 염두한 발언으로 보이는 만약 비슷한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할까요?
정찰풍선 사건으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방중 일정을 전격 취소하는 등 미중관계가 더욱 얼어붙은 모습인데, 때문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중 간 협력 여지도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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