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1차 컷오프 결과가 내일 발표됩니다. 본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어제 오늘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4명의 당 대표 후보와 8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내일 가려집니다. 선거인단 명부도 확정됐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됐던 2021년 전당대회와 비교해 당원 수가 두배 이상 늘었고, 수도권과 40대 이하 당원 비중도 높아진 게 변수가 된다고 합니다.
최민식 기자가 이번 전대의 변수로 떠오른 당원 분포를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를 내일 오전 10시반에 발표합니다. 본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
"내일 컷오프 결과는 10시에 여론조사 회사로부터 직접 받아서… 순위와 득표율은 발표하지 않고"
본경선 선거인단 명부도 확정했습니다.
약 84만 명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사상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7.8% 영남권은 39.7%였는데, 2년 전 전당대회에 비해 수도권은 5.5%p 늘었고 영남권 비중은 11%p 줄었습니다.
50대 이상이 67.6%로 다수였지만 2년 전보다 5%p 하락했고, 2030 비율은 6%p 넘게 늘었습니다.
이번 경선은 당원 100%로 치러지지만, 당원 규모가 크게 늘고 세대와 지역도 다양해지면서 민심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던 오늘 오전에는 김기현 후보가 과반에 못 미친 1위를 기록 중이라고 한 온라인매체가 보도했는데, 안철수 의원 측은 중간집계 결과 유출자에 대한 제명 조치를 당에 요구했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 내용이 외부로 알려진 적 없다"며 "해당 언론사에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못한다면 기사 철회를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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