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명 신규 확진…이탈리아 교민 국내 이송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125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과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31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786명입니다.
어제(30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25명인데, 이중 48%인 60명은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대구 제2미주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133명이 발생해 청도대남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선 신규 확진자가 43명 발생했습니다.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해외 유입이 이어진 탓으로 분석됐습니다.
어제 확인된 해외 유입 사례는 29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23%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완치자는 어제 180명 늘어 모두 5,408명이 됐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 4,216명 중 23명은 중증이고, 5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오늘 오전 대구에서 80대 여성이 숨지면서 모두 163명이 됐습니다.
[앵커]
최근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급증하자 정부가 내일(1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격리 조치하는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일(1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는 출발지와 국적, 장·단기 체류에 관계없이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국내 주거지가 없는 입국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설에 격리됩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약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기 때문에 격리 조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내 주거지가 있는 입국자에게는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해달라고 권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하기 어려운 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이용하거나, 광명역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해 KTX 전용칸을 타야 합니다.
이때 공항철도 이용은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