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수현 국제부 기자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미국 정부가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유아와 청소년 사망 사례도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 새로 나온 통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9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4만7천여 명이 됐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조만간 확진자가 100만 명에 이르고, 5만 명이 숨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한 주 동안 사망자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최근 들어 미국 내 피해가 커지면서, 전 세계 통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앵커]
상황이 가장 심각한 미국 얘기부터 나눠보죠.
하루가 다르게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군요?
[기자]
미국 내 확진자는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21만3천여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로써, 미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지난 1월 21일, 첫 감염자가 확인된 지 71일 만입니다.
미국 내 감염자는 지난달 19일, 만 명을 넘긴 뒤, 13일 만에 20배로 급증했는데요.
10만 명에서 20만 명이 되기까지는 단 5일이 걸렸습니다.
특히 최대 피해 지역인 뉴욕주는 하루 만에 감염자가 8천여 명이 늘어,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내 누적 사망자는 4천7백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무증상자 환자가 많다는 점이 대응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25%가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증상을 보이기 전에도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가 그동안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