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어제 하루 사이에만 추가 감염자가 6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에도 추가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로써 관련 확진자가 모두 20명이 된 건데, 확진자가 주로 발생했던 8층 말고도 4층, 7층에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고 있어 감염 확대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우선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늘(2일) 새벽 1시쯤 병원 소속 20대 간호사 1명과 60대 미화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건데요.
간호사는 7층에서, 미화원은 8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어제(1일) 저녁까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저녁 7시가 넘어서 8층에서 입원했던 70대 환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어제 아침부터 오늘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이곳 의정부성모병원에서만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겁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를 살펴보면, 층간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감염자 대부분은 8층 병동에서 나왔는데, 지난 어제 확진자 가운데 2명이나 4층에서 발생했고, 오늘 새벽에 나온 확진자는 7층 근무자로 확인됐습니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지역으로 퍼지면서, 지역 확산 우려마저 커지는 상황인데요.
인천에서는 지난달 22일과 24일 8층에 입원한 어머니를 돌본 세 자매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 자매 가운데 한 명은 병원을 방문한 적이 없는데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 철원군에서는 이곳에서 근무하다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간병인 남편도 감염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까지 병원과 관계된 확진자는 총 몇 명인 건가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간병인 남편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병원 관계 확진자만 최소 20명입니다.
여기에 이곳 병원을 거쳐 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