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모든 입국자 의무격리 시행… '가족 간 감염' 주의
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130여명이 감염된 제2 미주병원에선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당국이 병원 내 집단 감염을 막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가운데 가족 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경우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어제부터 모든 입국자에게 2주간 격리 의무가 시작됐습니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가 3분의 1 넘게 차지할 만큼 외국발 확진 세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자가격리되는 입국자들은 가족 간 감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요.
어제는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4번이나 외부활동을 했다고 해요.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 자치단체도 고발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처벌도 처벌이지만 가족과 이웃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가 만우절이었는데, 유명 가수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만우절 농담을 해 실검 순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어제 당국도 이런 일이 있을까 봐 브리핑에서 잘못된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아니라고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수도권 대형병원들의 감염도 걱정인데요.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스무 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중 13명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본관 8층 병동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형 병원의 경우 감염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던데요. 감염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서울아산병원도 9세 여아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입원환자 등 86명이 동일 집단격리에 들어갔는데요. 역학조사 중 지금까지 입원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