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與 '尹친정체제' 공고화..."연포탕" vs "구색 맞추기"

2023.03.13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를 같이 끌고 갈 지도부도 오늘 대부분 임명이 됐습니다. 먼저 김재원 최고위원님, 먼저 최고위원 되신 것 축하드리고요. 한 달 동안 못 나오셨습니다. 최고위원 출마하셨기 때문에. 최고위원 되신 다음에 오신 건데. 국민의힘 지도부 인선이 상당히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과연 연포탕 그런 인선을 하느냐. 탕평 인선을 하느냐가 주목됐었는데 지금 인선을 한 걸 보면 연포탕 인선 같지 않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재원] 그런데 인선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고려가 많이 있었는데요. 당직을 실무적으로 맡아서 당을 운영해야 될 사무총장이나 조직 부총장 이런 쪽의 실무진은 아무래도 당 대표와 직접 소통이 잘 되고 평소에 당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분 위주로 선정을 했고 사실 최고위원 중에서도 지명직 최고위원을 한 분 선임할 수 있는데 그분은 유승민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강대식 의원을 임명함으로써 나름대로는 연대, 포용, 탕평의 정신을 살렸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차차 당을 운영해가면서 또 보완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의 말씀 들었고요. 신경민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신경민] 처음부터 이 식당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다고 얘기할 수 있죠. 그런데 기대 이하인 것은 맞는데 실제 메뉴판에는 연포탕이라고 써놓고 윤심탕을 끓여내온 거예요. 이게 연포탕 전문식당 아니에요? 그런데 연포탕을 그래도 한번 주문을 해 볼까 그러고 여러 사람이 얘기를 해서 주문을 한 건데 그렇게 안 나온 거죠. 전혀 엉뚱한 음식이 나온 거니까 사실 어떻게 보면 주방장 마음이니까 할 수는 없는데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식당에는 메뉴판에는 연포탕이라고 올라와 있지만 연포탕은 기어코 안 나올 것 같아요. [앵커] 그렇습니까? 연대, 포용, 탕평. 사실 이번 당 대표 경선 때 보면 김재원 최고위원님, 보면 김기현 대표가 50%로 됐잖아요. 47%는 사실상 다른 후보한테 찍은 표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역시 그쪽도 배려해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많았었잖아요. 그런데 왜 그게 잘 안 됐을까요? [김재원] 그런데 물론 배려를 하는 것이 더 당내의 역학구도에 맞는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배려를 해 가겠지만 지금 당직 인선한 분이 몇 분 되지 않거든요. 그리고 특히 실무적으로 대표를 뒷받침할 분들 위주로 곧바로 임명을 한 것이니까 앞으로 그런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지의 당직 인선 과정에서는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근본적으로는 사실 말씀하신 대로 투표율의 말씀을 하셨지만 당내에서 안철수 후보가 추천할 수 있는 인적인 구성이나 또는 그 나머지 황교안 후보, 또 천하람 후보 측에서 내놓을 수 있는 분이 과연 몇 분이나 될까도 저는 조금은 의문이거든요. 이런 모든 것을 생각한다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비율대로 인사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그렇게... [앵커] 비율대로 정확히 맞출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의견을 듣는다거나 그쪽에서 열심히 애썼던 당직자도 있을 거고 의원들도 있을 거 아닙니까? [김재원] 그것은 충분히 앞으로 고려를 해야 되겠죠. [앵커] 오늘 안철수 의원을 오후 2시에 카페에서 만난다고 하더라고요, 김기현 대표가. 오늘 만나서 어떤 이야기 나누는 겁니까? [김재원] 일단은 경선 과정에 여러 가지 많은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투표가 진행되는 중에서도 최후의 통첩을 주장하시고 후보 사퇴를 주장했던 이런 부분부터 시작해서 향후 당 운영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또 안철수 후보께서는 실제로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대표로 정해지고 난 다음에 다음 날, 저는 사실 약간은 걱정했던 것이 안철수 의원께서 그 정도로 강력하게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최후통첩이라고 했을 때는 앞으로 당내에서 상당히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당원들 전체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이제 한 팀이다. 그리고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해서 전부 승복한다. 그리고 앞으로 당을 위해서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이런 메시지였거든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도 앞으로 김기현 대표의 당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전제 아래 그런 어떤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도 충분히 만나서 오히려 좋은 이야기를 서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신경민] 안 의원, 아무래도 공수처 고발 문제 얘기하겠죠. 금방 말씀하신 여러 가지 안 의원 쪽에서의 제스처로 봐서 이건 취하 내지는 취소 절차를 밟으려고 할 것이고 뭐 좀 자리 좀 주겠죠, 뭐. [앵커] 대통령실 개입 관련해서 지금 정무수석을 공수처에 고발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철회할 가능성도 이야기하시네요. [신경민] 이거 그대로 갖고는 아마 안 의원이 자리 보전하기 힘들 겁니다. [앵커] 안 의원이 23% 정도 얻었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신경민] 안 의원의 이름값이죠. 안 의원은 이번에 본인을 도와주는 전현직 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한 명밖에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따지면 안 의원의 이름값으로 23% 정도 나온 건데 어떻게 보면 많이 나온 거고 어떻게 보면 안 나온 거고 그렇지 않겠어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수석까지 고발을 해 놓은 상태를 가지고는 안 의원이 아마 계속 가기는 매우 어려워보여요. 그리고 본인의 메시지도 그렇고요. 그렇게 봐서 뭔가 유연한, 또 내지는 부드러운 메시지를 내지 않으면 좀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안 의원 본인에게도 약간의 롤이 있겠지만 안 의원 쪽에서 추천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배려가 있을 수밖에 없죠. [앵커] 그런데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도부 만찬 있다면서요? 오늘 가시는 겁니까? [김재원] 네, 오늘 저녁 6시 이후에 신임 지도부 전원하고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도 갑니다. [앵커] 가서 주로 어떤 이야기 할 것 같습니까? 처음 가시는 거잖아요. [김재원] 기본적으로는 신임 당 대표가 선출되었고 또 최고위원들이 선출되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당 지도부에 바라는 당 운영과 관련해서 협조 요청도 하고 당부 사항도 있지 않겠습니까? 또 당 대표의 입장에서도 대통령을 만나서 당 운영과 관련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나누는 그런 자리가 될 거라고 보고요. 저도 대통령께 직접 전화를받았는데. [앵커] 직접 전화를 다 하셨나요? [김재원] 저는 전화를 받았는데요. [앵커] 뭐라고 하시던가요? [김재원] 축하하는 말씀이신데 일단 상당히 좋은 평가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아마 대통령께서도 신임 지도부에 대해서 기대하는 바가 좀 있지 않을까. 그리고 앞으로 그 점에 대해서 또 국정 수행과 관련해서 당 지도부가 어떤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의견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뭔가 야당에서는 지금 대통령실이 결국 공천에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 친윤 지도부로 다 만든 게.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신경민] 당연히 그렇게 되지 않겠어요? 사무총장도 사무총장이지만 조직하고 전략 부총장도 아주 윤심을 핵심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사람들로 지금 모아놨기 때문에 일사불란하고요. 이건 윤심탕으로 갈 수밖에 없는 지금 구도를 만들어놨고. 몇 사람을 지금 끼워넣었다고 주장을 하는데 저는 그 주장에 대해서 전혀 동의할 길이 없습니다. 동의하고 싶지만 동의할 길이 없는 것이 지금 지명직 최고위원에 유승민계를 집어넣었다고 그러는데 이분은 고무신 바꿔 신은 지 좀 됐고요. 그리고 또 다른 사람 얘기도 하는데 지금 현재 99%가 넘는 전현직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캠프에 있었기 때문에 윤심이 거의 99 내지 100% 밀어줬는데도 53%밖에 득표를 못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김기현 후보의 경쟁력이 말하자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고, 윤심이 후보를 잘못 고른 거죠. 사실 윤심이 이번에 되는 분하고 내가 손을 맞잡고 같이 가겠다 그랬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을 나는 윤심이오라고 세계 만방에 선포를 했는데 53%밖에 안 나왔기 때문에 이걸 당원들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포탕을 그렇게 한 달 내내 외쳤는데 끓여놓은 메뉴에서 나온 것은 이런 연포탕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뭐가 어떻게 돌아갈지 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고요. 이건 제가 예언 내지는 예측을 저만 하는 게 아니고 온 삼천리 방방곡곡이 다 하는 거기 때문에 틀릴 수가 없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 안철수 캠프 쪽에서 시민사회수석을 고발을 했군요. 정정을 하겠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정부 강제동원 해법안과 관련해서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야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일 정상회담) 조공 목록 작성에 정신을 팔 때가 아닙니다. 특히 일본에 군사 협력에 관한 백지수표를 상납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에 두고두고 큰 화근이 될 거라는 점을 경고합니다. 지금 정부가 어느 나라 정부인지, 그리고 어느 나라의 미래를 위한 것인지 국민이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해결의 시작일 뿐 결코 종착역이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일본 정부로부터 그에 상응하는 조치도 얻어낼 계획입니다. 국회를 비롯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한목소리를 낼수록 일본으로부터 큰 양보를 얻어낼 수 있으리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앵커] 강제동원 해법과 관련해서 여야 충돌이 계속되고 있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이걸 정면돌파하려고 하는데 지금 여론 상황은 그렇게 썩 좋은 것 같지는 않아요. 한일 정상회담, 이번 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거라고 보세요? [김재원] 일단은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한일 관계가 그대로 유지되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 아래 어쨌든 지금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징용공 문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문제에 대해서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서 왜 우리나라의 기업에서 보상을 하느냐. 일본 정부에서 보상을 받아야 되겠다, 또는 일본 기업에서 보상을 받아야 되겠다라는 그런 소송 당사자인 피해자들의 생각과 또 일반 국민들의 일부 의견을 조금 더 반영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서 재단에 일본의 피고 기업들도 참여하게 하는 그런 조치가 있다면 훨씬 여론이 나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방향도 앞으로 좀 노력을 해서 관철시키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포함해서 결국에는 이것은 지금 한일 관계가 워낙에 경색되고 닫혀 있다 보니까 우리 기업이라든가 우리 산업 현장에서 받는 피해도 굉장히 크거든요. 그런 것을 극복해 가면서 결국은 한일 관계가 정상화됨으로써 우리나라에 어떤 현실적인 이익이 있고 우리 안보 문제에서 어떤 이익이 있는지를 국민들께 소상하게 알려줌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일본 정부에서, 특히 기시다 총리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그러니까 진정한 사과를 한 번 더 할지, 그리고 앞서 말씀하신 대로 전범기업들이 그 기금에 참여를 할지 여부가 핵심이잖아요. [신경민] 일단 말은 나와 있지만 전범기업들이 안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앵커] 미래 기금에만 참여 여부를. [신경민] 그런데 미래기금이라는 건 청년을 위한 거기 때문에 갑자기 왜 이게 나왔는지 지금 연관관계 내지는 연계가 전혀 안 돼 있고요. 상당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 특히 외교부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 조치와 절차, 설득 절차를 여러 사람들이 조언을 했어요. 그런데 이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대통령이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하면 벌써 대통령이 지금 취임한 지도 아직 1년이 안 된 상황에서 역사와의 대화를 시작을 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트루먼 대통령의 흉내를 내는 거죠. 책임은 내 앞에서 끝난다라는 그 트루먼 대통령의 유명한 명패인데 그 얘기를 지금 자꾸 하는 거예요. 그런데 과거 역사, 특히 한일 역사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역사학자급의 식견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다 대고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하는 것은 일단 맞지 않고요. 최소한의 기본적인 절차와 조치를 하면서 설득을 하면서 해야 되는데요. 국내적으로도 그렇지만 일본하고도 잘 안 돼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일본의 외무장관이라는 사람이 갑자기 나와서 강제징용이라는 것은 없었다고 벌써 얘기를 했거든요. 안 도와주는 거예요. 그런데 일본은 또 일본 나름대로 자기들의 논리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일본하고도 충분한 여러 가지 설득 작업이나 설명이나 해명이나 여러 가지 대화가 안 된 상황에서 이게 지금 발표한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일본 외무장관이라는 사람이 턱 나와서 엉뚱한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의 장관급 이상, 총리와 장관급 이상이 사과를 한 것은 학자들 연구에 따르면 50번이 넘습니다. 그러나 사과하고 바로 돌아서면 바로 또 모욕적 발언을 하거든요. 지금 그 짝이 됐어요. 바로 한국 정부가 뭐라고 뭐라고 얘기를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아직 발걸음도 돌아서지 않았는데 거기다 대고 강제징용이라는 것은 없었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렇게 한일 간에 지금 시작도 되기도 전부터 박자가 안 맞는데. [앵커] 한일 정상회담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 이루어지고 나서 특별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보시는 겁니까? [신경민] 그렇죠. 결과가 또 뭐 나올 수는 있죠. 사과를 할 수도 있고 있는데, 아마 돌아서자마자 또 누군가 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역사에 책임을 지겠다. 역사와의 대화를 하겠다라고 하는 윤 대통령의 이 말이 바로 무색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앵커] 이번 강제동원 해법 관련해서는 대통령 스스로도 결단을 내렸다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그러니까 이제는 일본이 호응할 차례다라고 여당에서는 그렇게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지금 신경민 의원께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지금 일본 외무상도 그렇고요. 적극적으로 의지를 밝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일본도 차기 선거도 있고 해서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김재원] 이게 우리나라에서도 민주당의 경우처럼 한일 관계, 외교 관계를 자꾸 국내 정치에 활용해서 표를 얻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정치인들이 문제이듯이 일본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또 일본도 일본의 보수 세력이 있고 그분들의 인기에 영합하려는 정치인들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저런 이야기가 있는 것이고 그것은 마치 우리가 한일 관계에서 늘 부딪히는 독도 문제라든가 과거사 문제가 항상 조금 대화가 되다가도 나중에 가면 원위치하고 원상으로 가는 그런 것과 비슷한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결과적으로 어떤 결과를 맺느냐. 그리고 우리가 현실적으로 한일 관계를 해결함으로써 지금 경색된 한일 관계 때문에 빚어지는 안보 상황의 여러 가지 문제, 또는 무역상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을 하나의 지렛대로 활용해서 우리 국민들에게도 설득하고, 일본의 경우에도 그런 식으로 계속 가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그런 내용으로 또 설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이번 주 목요일하고 금요일 이틀 중에 하루 열리고요. 어떤 한일 정상, 어떤 합의 내용이 나올지가 가장 주목이 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민주당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 전 비서실장이죠. 사망하면서 지금 이재명 대표 사퇴를 주장하는 비명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요. 여러 가지 목소리 나오고 있는데 화면 보고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재명 대표도 주변을 좀 더 한번 돌아보고 왜 자꾸 이렇게 안타까운 일들이 생기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민이 이번 일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까움, 또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정적은 가장 강력할수록 가장 강력한 탄압을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처를 주고 깃발을 찢고자 하는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에 우리가 대항할 가장 강력한 무기는 첫째도 단결이오, 둘째도 단결이오, 셋째도 단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친명계는 단일대오를 계속 강조하고 있고요. 비명계에서는 사법 리스크 이야기를 하면서 뭔가 결단을 내려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압박을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지금 전반적으로 비명계 의원들 목소리는 어때요? [신경민] 비명계 의원들 중에 몇 분이 이번 극단적인 선택을 보고, 특히 비서설장의 극단적인 선택과 그 이후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모습을 보고 이것은 도저히 아니다라는 분위기가 분명히 존재하죠. 그런데 이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고요. 이 정도로 수사가 진행이 됐고 이 수사에 대해서 이런 대응이 있었구나라는 것에 대해서 좀 깜짝 놀랐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분이 수사를 받은 것은 좀 알려져 있었는데, 그리고 지난번에 공범으로 여러 번 성남FC 사건에 거명이 됐고요. 그리고 수사 과정에서도 문상을 한 것 때문에 김성태 회장하고 관계에서도 이름이 나와서 조사를 분명히 받았다 하는 것은 다들 알고 있었지만 거의 이재명 쪽에 있는 분들이 이분하고 연락이 없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분이 좀 소외됐다, 버려졌다라는 그런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된 거죠. 그래서 이런 대목에 대해서는 이것은 그 두 가지 사건에 대해서 내가 책임을 질 테니까라고 캠프의 어느 분이 얘기를 하든지 아니면 이 대표 본인이 직접 내 책임이니까 당신 책임은 없는 거다라는 언질이나 이런 정도의 말씀이 있었어야 될 거예요. 그런데 이분이 공범이 돼 있거든요. 그리고 상당 부분 책임이 있는 공범이라는 거예요. 종범도 아니고 거의 공범 수준이 돼 있기 때문에 이분이 직업 공무원 출신으로서 굉장히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 분명해보여요. 그런 점에서도 여러 가지 면에서 좀 소홀함이 있었고, 검찰의 수사도 물론 뭐가 있었겠죠. 그리고 보통 사람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 수사 대상이라는 것만 가지고도 심대한 심적 압박이 있는 건 맞는 거고요. [앵커] 비명계의 목소리가 앞으로 더 커질 것 같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신경민] 지금 2차 체포동의안이 언젠가는 오지 않겠어요?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 이것은 피하지 못할 거예요. 그렇게 되면 2차 체포동의안을 앞두고 이런 비참한 비보가 왔기 때문에 이것은 목소리가 잦아들 수는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께 여쭤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치 내려놓으시라. 더 이상 희생 없도록 해달라라고 유서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김재원]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정치를 내려놓겠습니까? 그리고 그분의 평소 품성으로 봐서 내 책임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분도 아니잖아요. 이미 김문기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지금 또 김문기 씨를 모른다고 해서 재판을 받고 있지만 그때 당시에도 김문기 씨에 대해서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 그런 태도였거든요. 그런데 김문기 씨도 자기가 실무진으로 참여한 일에 대해서 처벌을 받게 되니까 두려움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유서에서 제발 좀 주위 사람들에게 진솔하게 대해라라는 그런 취지는 너무 거짓말을 하신다. 어떻게 이렇게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도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죄를 뒤집어씌우느냐, 그런 섭섭함과 그에 대한 피해의식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이재명 대표님은 사실 지금이라도 자신이 어떤 일을 했는지를 명확하게 고백을 하고 떳떳하게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죄가 있으면 빨리 교도소로 가시는 것이 우리 국민들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이러다가 또다시 비극적인 일이 안 일어난다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수사당국에서도 빨리 이재명 대표는 구속해 드리는 것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입장 여기까지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더뉴스 20230313 3

  • [더뉴스] 한·미 FS 연합연습 돌입...北, ICBM 정상각 발사 ·핵실험 나서나? 17:12
    [더뉴스] 한·미 FS 연합연습 돌입...北, ICBM 정상각 발사 ·핵실험 나서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더정치] 與, 친윤 전면 배치... 02:05
    [더정치] 與, 친윤 전면 배치..."능력· 통합 인선" vs "용산 꼭두각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더뉴스] 與 '尹친정체제' 공고화... 26:11
    [더뉴스] 與 '尹친정체제' 공고화..."연포탕" vs "구색 맞추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 진중권 01:04
    진중권 "못 하겠습니다" 발끈…생방 중 돌연 하차 선언 왜? [소셜픽]
    조회수 79
    본문 링크 이동
  • 2 윤대통령 00:39
    윤대통령 "수서~동탄 구간 개통 축하…GTX망 확대"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3 조국, '박은정 배우자 논란'에 00:35
    조국, '박은정 배우자 논란'에 "반윤 검사로 각종 불이익"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4 강민호, KBO 사상 첫 2천238번째 경기 출전 대기록 작성 00:38
    강민호, KBO 사상 첫 2천238번째 경기 출전 대기록 작성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5 [티조 Clip] 한동훈 02:08
    [티조 Clip] 한동훈 "이재명, 조국 200석? 헌법 바꾸려는 것"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02:17
    "마피아도 안 건드려" "젖가슴의 자리"…선거판 흔드는 '말말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한동훈, 이틀 연속 수도권 공략... 02:05
    한동훈, 이틀 연속 수도권 공략..."이·조 심판이 민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양문석 아파트 논란 일파만파…대학생 딸 앞세워 '편법 대출' 02:03
    양문석 아파트 논란 일파만파…대학생 딸 앞세워 '편법 대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01:57
    "전관예우? 혜택으로 안 보여"…박은정 남편 '22억원' 감싼 조국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도피 논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 만에 사임 02:03
    '도피 논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 만에 사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여야, 심판론 앞세워 유세…'스윙보터' 충청 찾은 조국 03:06
    여야, 심판론 앞세워 유세…'스윙보터' 충청 찾은 조국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이종섭, 호주에 고작 '열흘' 있었다…'외교 결례' 지적도 02:01
    이종섭, 호주에 고작 '열흘' 있었다…'외교 결례' 지적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임명 25일 만에 물러난 이종섭…국민의힘 '사퇴 건의' 통했나 02:10
    임명 25일 만에 물러난 이종섭…국민의힘 '사퇴 건의' 통했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동해서 훈련 중 숨진 해군 부사관 순직 인정…1계급 추서(종합) 02:02
    동해서 훈련 중 숨진 해군 부사관 순직 인정…1계급 추서(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부동산 의혹에 막말 논란까지...네거티브 공방 격화 02:41
    부동산 의혹에 막말 논란까지...네거티브 공방 격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02:08
    "사임 아닌 해임" vs "겸허히 민심 순응"...표심 영향 촉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이례적 단명 대사...행정력 낭비·호주엔 외교적 결례 지적도 02:00
    이례적 단명 대사...행정력 낭비·호주엔 외교적 결례 지적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이종섭, 대사 임명 25일 만에 사퇴... 01:38
    이종섭, 대사 임명 25일 만에 사퇴..."서울에 남아 강력 대응"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오늘도총선] 인요한 '마피아' 발언에 조국 02:28
    [오늘도총선] 인요한 '마피아' 발언에 조국 "나한테 하는 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이게 뭐야? 급식 식단표에 적힌 '투표는 국민의힘' [지금이뉴스] 01:08
    이게 뭐야? 급식 식단표에 적힌 '투표는 국민의힘' [지금이뉴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한총리 00:43
    한총리 "천원의아침밥, 더 많은 학교서 제공 계획"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윤대통령 00:44
    윤대통령 "늘봄학교, 빠른 안착에 최선"…일일 특별강사로 참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재산 의혹'·'막말 리스크' 선거 변수 부상 01:55
    '재산 의혹'·'막말 리스크' 선거 변수 부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한총리, 빅5 병원장에 00:45
    한총리, 빅5 병원장에 "전공의·교수 설득 당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04:27
    "이조심판 vs 정권심판"…여야, 격전지서 지지 호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티조 Clip] 조국 02:46
    [티조 Clip] 조국 "20대 지지율과 60대 지지율 비슷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묵언 유세·기호 없는 버스...위성정당 꼼수 선거운동 02:35
    묵언 유세·기호 없는 버스...위성정당 꼼수 선거운동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뉴스큐] 민주, 경기·호남 공략...李 00:29
    [뉴스큐] 민주, 경기·호남 공략...李 "검찰 독재 국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영상] '도피 논란' 이종섭 대사 전격 사임 02:22
    [영상] '도피 논란' 이종섭 대사 전격 사임 "서울에 남아 강력 대응"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뉴스큐] 與 수도권 표심 공략... 00:28
    [뉴스큐] 與 수도권 표심 공략..."이·조 정치에 웃음만 나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