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승용차가 횡단 보도를 덮쳐 보행자 2명을 치고 신호 대기 중이던 화물차와 오토바이까지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고속도로에선 부부가 말다툼을 하다, 버스전용차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 변을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톤 화물차와 정면 충돌한 승용차의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밤 8시 20분쯤, 충남 천안시의 한 도로에서, 30대 운전자가 몰던 차가 보행신호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2명을 덮치고 인근의 오토바이와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행인과 운전자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잠깐 졸았던 것 같아요. 졸다 깨서 갑자기 엑셀을 밟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선착장에서 후진하던 승용차 한대가 갑자기 미끄러지듯이 바다로 추락합니다.
어제 낮 4시 20분쯤 전남 완도군의 한 선착장에서 여객선 승선을 위해 대기중이던 승용차가 후진 도중 바다에 빠져 차에 타고 있던 70대 노부부와 20대 손녀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해경 관계자
"차량을 승선 시키는 부분은 파악을 해봐야하고요. (차가) 대기 중이던 상태에서 이런 부분이 이뤄진거예요."
오늘 아침 9시 반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남청주 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서 내려 서 있던 60대 여성이 버스에 치여 숨졌고, 버스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전 차에서 내린 60대 운전자인 남편이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승용차를 세웠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하동원(birdie083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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