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나날이 깊어지는 봄…일교차, 미세먼지 주의
부지런히 깊어지고 있는 봄기운이 느껴지시나요?
사진을 보시면, 어제 부산에서 벚꽃이 공식 개화했습니다.
관측이 시작된 1921년 이래, 부산에서는 가장 일찍 피어난 벚꽃인데요.
이처럼 곳곳에서 화사한 봄꽃들이 고개를 드는 사이, 오늘도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강릉이 20도를 웃돌고 있고요.
대구가 18.8도, 서울이 15.8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더욱 따뜻해지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21도로, 예년 수준을 8도 이상 크게 웃돌겠고요.
모레는 23도까지 올라서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공기질인데요.
지금도 중서부 지역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도 곳곳의 공기가 탁하겠고요.
서울 등 일부 중부지방은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도 오르겠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겠고요.
제주도는 가끔씩 5-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일교차가 15도 안팎 크게 나겠습니다.
아침에 서울 5도에서 시작하겠고, 낮에는 서울 21도, 대전 2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은 기온이 더 높겠고요.
낮에는 광주와 대구 22도가 예상됩니다.
당분간 내륙 곳곳으로 대기의 건조함이 계속되겠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 중심으로 비 소식 나와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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