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짝퉁'을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시가로 138억원어치인데, 3천 명 넘는 사람들의 개인통관번호를 도용해서 개인이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처럼 속였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 명품관에서 볼 수 있는 신발과 모자 등이 쌓여 있습니다.
상자까지 똑같이 만든 가품들, 이른바 '짝퉁'입니다.
[{샤넬 모자, 구찌 운동화…주로 어디서 판매하는 겁니까?} OO(소셜미디어)에서…]
가짜 명품 2만 6천여 점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와 판 일당 7명이 적발됐습니다.
시가로 138억 원 상당입니다.
안 걸리고 들여올 수 있었던 건 개인이 직접 구매하는 것처럼 속여 왔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해외에서 물건 살 때는 관세청에서 개인통관번호를 발부받아야 하는데 이런 번호를 돈 주고 산겁니다.
3700여명의 개인정보가 짝퉁 수입에 무더기로 이용됐습니다.
[우동원/대구본부세관 조사과 : 허위 주소지와 전화번호를 전달하면 중국의 공급업자가 개인통관고유번호를 도용해서 건별 2천~3천원의 도용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의 개인정보와 통관고유번호 정보가 다를 경우 통관이 불가능하게 막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 , 이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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