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입니다. 오늘(20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제가 오늘 서울 한강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국회의사당이 뿌옇게 보이고, 그 옆쪽에 서 있는 빌딩은 흐릿하게 윤곽만 보입니다.
미세먼지와 안개가 뒤섞이면서 아침 출근길엔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도 채 안 되는 곳도 있었는데요.
마스크를 쓴다지만, 미세먼지를 피하기 어려운 곳이 있습니다.
바로 머릿속 두피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두피 관리의 기본은 '씻기'인데요, 머리를 감지 않으면 두피와 모발에 붙어 있던 먼지가 모공을 막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를 쓴다면 찬바람으로 충분히 말려야 하는데요.
미세먼지로 예민해진 두피를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더 자극을 주게 됩니다.
또, 두피가 축축한 채로 오래 놔두면 세균이 증식하기 쉽습니다.
아울러 머리는 아침과 밤, 언제 감을지 고민이라면, 밤에 감으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그동안 쌓인 먼지와 땀 등이 두피와 모발에 붙어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너무 과도하게 머리를 감게 되면 탈모를 부른다는 것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자세한 내일 날씨입니다.
내일도 중부지방과 전북 등 서쪽 지역 중심으로 공기 질이 탁하겠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며 내일은 서울 낮 기온 21도 등 오늘보다 많게는 4~5도 오르겠습니다.
내일은 중부지방 중심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남부지방은 조금 흐리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기온 서울 5도, 전주 6도 등 오늘보다 2도에서 6도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1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등 20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주간날씨 보시면, 목요일까지 높게 치솟은 기온은 주말엔 다시 크게 떨어지며 기온의 널뛰기가 심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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