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설명을 놓고도정치권 평가가 갈리는 가운데 여야는 오늘 외통위에서 다시 격돌합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야당이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 관련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단독 의결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둘러싼 여야 공방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민주당은 신을사조약에 버금가는 대일 굴욕외교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놨는데요.
박홍근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시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강제동원 셀프배상안부터 독도 영유권, 위안부 합의안,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를 포함한 한일 정상회담 전반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규명하고, 굴욕 외교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한일관계는 국익을 가장 잘 지킬 방법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여러 가지 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향한 국익을 향한 결단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민주당 향해서는 이렇게 쏘아붙였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좀 숙고해 주기를 바라고, 자신의 정권 때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하는 차원인데 자신들이 지금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에 열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이 출석하는데요.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야당은 박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여당은 정치 공세라고 맞서면서 다시 한 번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근로시간 개편안을 놓고는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근로시간을 개편하는 취지는 노동환경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근로시간 총량제로 장시간 근로를 줄여보자는 측면이 있는데, 오해가 있고 주 69시간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 주권을 노동자에게 줘서 건강권을 확보해주고 휴식권을 보장해주자는 게 개편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정부의 개편안은 국민을 다시 과로사회로 내모는 퇴행적 정책이라며 당장 폐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아침 회의에서 주60시간제를 둘러싼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의 폭탄 돌리기가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주 52시간제 정착과 주 4.5일제 사회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사건 에 대해서 청문회가 열리게 되는 겁니까?
[기자]
오는 31일 열립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정순신 자녀의 학교폭력 진상조사와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 실시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정순신 변호사를 비롯한 증인 20여 명과 참고인 2명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청문회를 강행하려 한다며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청했었는데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어제저녁 안건조정위를 열어 청문회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오늘 전체회의에 국민의힘에서는 간사인 이태규 의원만 출석해서 이런 과정에 대해 항의했지만, 의결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태규 의원과 유기홍 교육위원장 발언 잇따라 들어보시죠.
[이태규 / 국민의힘 의원 (국회 교육위 간사) : 안건조정위원회를 이렇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이 부분은 제가 볼 때는 어제 민주당 위원님들은 우리 국회의 또 다른 흑역사를 쓰셨습니다. 여당 위원들 무슨 야당 위원들의 5분 대기조입니까?]
[유기홍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교육위원장) : 이태규 간사가 요청했던 내용도 상당 부분 수용을 해서 안건조정위에서 논의됐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국회법상 전혀 문제 될 게 없는….]
법제사법위원회는 김형두, 정정미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와 대장동 사건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을 놓고 여야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