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가스 가격은 하락했지만 음식 등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유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2로 한 달 전 보다 0.1% 상승했습니다.
생산물가는 올해 1월 0.4% 오르며 상승세로 들어섰고 지난달에도 오른 겁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8% 올랐고 상승 폭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서비스가 1월 보다 0.3% 올랐습니다.
음식점과 숙박서비스가 0.6%, 부동산서비스가 0.5% 오르며 서비스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공산품은 석탄과 석유제품이 1% 하락했습니다.
화학제품은 0.6%, 컴퓨터·전자, 광학기기는 0.9% 오르면서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력과 가스, 수도와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 증기 등이 하락하면서 한 달 전보다 0.3% 내렸습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가 모두 상승했고 한 달 전보다 0.7% 올랐습니다.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과 서비스가 오르면서 한 달 전보다 0.4% 올랐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3월 생산자물가 전망은 외식비 등 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LNG 가격 하락으로 인한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OBS 뉴스 유성훈입니다.
[유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