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해제됐지만, 오늘도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져 마스크가 필요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미세먼지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언제쯤 공기가 깨끗해질까요?
[기자]
오늘도 수도권과 충남, 전북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답답한 공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보다는 호흡기에 더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은 상태인데요,
전북 서부권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어제보다는 농도가 조금 낮아졌지만, 서울이 36㎍, 경기도 46㎍, 충남 47㎍ 등으로 공기가 좋은 날보다 2~3배 정도 농도가 짙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대기가 정체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축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는 외출할 때 KF 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남부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되겠지만, 수도권은 내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이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인데요.
기온이 크게 오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평년 기온이 13도 정돈데, 오늘은 21도, 내일은 24도까지 오릅니다.
24도는 올해 들어 최고 기온입니다.
이 밖에도 대구 23도, 광주 24도 등으로 전국이 평년보다 10도가량 높은 5월 초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이런 고온 현상은 산불 위험도를 크게 높입니다.
현재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기온이 크게 오르면 실효 습도가 크게 낮아져 그만큼 불씨가 산불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내일 오후부터 남해안에 단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비의 양이 5mm 안팎으로 무척 적습니다.
특히 비가 내리지 않는 중부와 동해안은 건조한 날씨에 고온이 겹치면서 대형산불 위험이 커지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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