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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 이어 그 인근 도시 아우디이우카에서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의 격렬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우디이우카가 '제2의 바흐무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하는데요. 우크라이나 타우리야군 사령부는 20일(현지시간) "적이 꾸준히 아우디이우카 포위를 시도하고 있다"며 "아우디이우카가 곧 제2의 바흐무트가 될 수 있다는 영국 동료들의 말에 매우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 정보당국은 이날 트위터에 공개한 일일 정보분석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 인근에서 최근 3주 사이 조금씩 이득을 봤다"면서 "(아우디이우카의) 상황은 더 큰 도시 바흐무트와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우디이우카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도네츠크시에서 북쪽으로 13㎞ 떨어져 있고,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보다는 약 60㎞ 남쪽에 있는데요. 현지 주민 증언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매일 미사일 십수발을 쏟아부으며 아우디이우카를 초토화하며 공격 수위도 날로 높이고 있습니다. 작년 6월에는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로 드나드는 주요 도로 2개 중 하나를 차지했고, 최근 몇 달 동안에는 아우디이우카의 남서쪽, 북쪽 마을을 하나씩 점령했는데요. 우크라이나 당국은 계속된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해 주민 대피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변혜정> <영상 : 로이터·구글 어스·트위터 @LogKa11·kyivindependent 홈페이지·도네츠크 지역 경찰 제공>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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