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계 소식입니다. 연기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전도연 배우가 영화 '길복순'으로 본격 액션을 선보입니다.
또 하나의 틀을 깨고 싶었다는 전도연 배우를 김광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전설적인 살인청부업자이자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우는 길복순.
냉혹한 킬러지만 사춘기 딸 앞에서는 화를 못 참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첫 본격 액션 영화를 위해 전도연 배우는 액션스쿨에서 4개월간 강도 높은 훈련을 거듭했습니다.
[전도연/길복순 역 : 저한테 굉장히 세뇌를 많이 시켰던 것 같아요. 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이건 꼭 해내야지 된다라는 생각이 있었고.]
'길복순'은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영화 밀양에서와는 또 다른 어머니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도연 배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또 한 번 틀을 깨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도연/길복순 역 : 제가 이것을 선택했을 때 어 전도연이?라는 생각들을 굉장히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멋지게 잘 해내고 싶었어요. 그런 또 어떤 또 하나의 틀을 깨기 위해서 좀 멋지게 잘 해내야 되지 않을까.]
길복순은 이달 말 OTT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됩니다.
최근 극장가 한국 영화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원투수 카드 한 장을 못 쓰게 되는 셈이라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변성현/영화 '길복순' 감독 : 이렇게 공들여 찍었는데 이제 어떤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영화를 볼 거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거에 좀 아쉬움이 남았는데….]
전도연표 액션 누아르의 탄생이라는 기대 속에 영화 길복순이 세계 무대에서 K-영화의 힘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혜영, VJ : 오세관)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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