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국민들을 상대로 직접 설명에 나섰습니다.
◀ 앵커 ▶
무려 23분간,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는데요.
미래세대를 위한 결단임을 확신한다며 특히 경제 분야에서 기대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이 단기적으로 유리하지도, 편한 길도 아니지만, "대통령으로서 책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 역시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편한 길을 선택해서 역대 최악의 한일관계를 방치하는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결단"의 배경에는 미래세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에게 커다란 혜택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일본을 통한 경제적 수혜 사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일국교 정상화'를 소환하며, 당시 박 대통령의 결단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매국적 외교라는 극렬한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박정희 대통령은 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사로잡혀 일본이라면 무조건 겁부터 집어먹는 것이 바로 굴욕적 자세라고…"
한일 간 협력으로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업체를 대거 유치해 반도체 첨단 기지를 조성하고, 에너지 인프라 등 세계 수주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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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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