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동해상에 전략폭격기를 띄워 역내 긴장을 끌어올렸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2대의 러시아 전략 미사일 폭격기가 일본해(동해) 상공에서 정기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는데요.
국방부는 또 "이번 비행은 국제법을 준수해 공해상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중국과 함께 군용기로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8시간 동안 초계 비행을 단행, 한국과 일본 모두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대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4일에도 러시아는 전략 폭격기 2대를 동해상에 보내 7시간 동안 초계 비행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날은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날이어서 이목을 끌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이봉준·이금주>
<영상: 로이터·대한민국공군 유튜브·러시아 국방부 유튜브·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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