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누가 진짜 푸틴일까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방문한 것을 두고 대역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 안톤 게라셴코는 20일(현지시간) 각각 다른 날 촬영된 푸틴 대통령의 얼굴 사진 세 장을 비교하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지난 달 23일과 지난 18일, 19일 각각 포착된 푸틴의 옆모습 사진인데, 푸틴 대통령의 턱이 앞으로 도드라져 있거나 뒤로 밀려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게라셴코는 이 3장의 사진들을 비교하며 "최근 푸틴의 분장 전문가들이 그와 별로 닮지도 않은 대역과 함께 일해야 했을 것"이라며 "이중 누가 진짜 푸틴일지 궁금하다"고 조롱했습니다.
반(反)푸틴 성향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도 최근 세바스토폴과 마리우폴을 방문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대역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이 매체는 "최전선 점령지에서 푸틴이 안전벨트도 없이 야간 운전을 하고, 현장에서 별말 없이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한 뒤 금세 자리를 떴다"면서 대역 의혹에 힘을 실었습니다.
<제작 : 진혜숙·김현주>
<영상 : 로이터·안톤 게라셴코 트위터·안톤 게라셴코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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