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 접종" 호응도 얼마나…필요성·안전성 설득이 관건
[앵커]
정부가 올해 코로나 백신접종은 1차례만 한다고 발표했지만, 동절기 접종률이 보여주듯 호응도는 미지수입니다.
유행 소강상태에서 필요성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 여전히 많고, 백신 안전성에 대한 의혹도 완전히 풀리지 않은 까닭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유행이란 긴 터널을 지나며 코로나 백신에 대한 관심은 멀어지고 있습니다.
최대 다섯 차례까지 진행된 접종에 피로감도 느낍니다.
"재작년에 코로나 (백신을) 세 번 맞은 이후로 또 맞아야 하나…."
안전성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접종을 망설이게 합니다.
"부작용이 좀 있어서, 백신 맞고서 좀 힘들어하신 분들이 저는 주변에 좀 많았었어요."
현재 접종 중인 2가 백신의 이상 사례 신고율은 접종 1,000건 중 0.38건으로 단가 백신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근거 부족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2가 추가 접종이 대부분 60세 이상, 또 요양원 이런 데 집중돼 있잖아요. 고령자들은 면역 노화 때문에 부작용 증상도 빈도가 낮아요."
또 현재 검증된 안전성은 단기간의 결과란 것입니다.
"너무 급히 개발된 백신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장기적인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는 우리가 확실한 여러가지 근거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정부가 설득에 더 집중할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잔여 백신 4,200만 회분 중 이미 80% 이상은 하반기 접종 시작 전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외 공여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 백신들은 무더기로 폐기됩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백신안전성 #백신접종 #방역당국 #부작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