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이 핵 탄두 폭파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지 사흘 만에 오늘은 동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원점 타격을 어렵게 하기 위해서 최근 다양한 장소에서 발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미연합훈련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도발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가 우리 해군의 독도함과 마라도 함께 나란히 기동합니다.
작은 항모로 불리는 이 강습상륙함이 우리 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상륙훈련 작전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던 오늘 오전 북한이 순항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했습니다.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2천킬로미터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미사일은 북한판 토마호크라고 불리는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데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이용해 핵탄두 폭파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지 3일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습니다.
순항 미사일 발사 장소는 흥남 해안 절벽으로 추정되는 데 북한은 최근 잠수함과 저수지 등 미사일 원점 타격에 어려운 곳을 골라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센터장]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때 북한이 가지고 있는 핵 억제력을 효과적으로 압도적으로 구사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결정했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군은 순항미사일 발사를 미리 알고 있었다면서 한미연합연습을 마무리 하고 연합훈련도 강도높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영상편집: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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