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총선 리포트, 오늘(3일)은 서울 강남 지역 짚어보겠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24개 지역구가 있는 서울 한강 이남은 4년 전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강남 3구 지역구 3곳을 포함해 14석을 차지했습니다.
옛 새누리당은 9석, 옛 국민의당은 1석을 가져갔습니다.
민주당의 수성이냐, 통합당의 탈환이냐, 먼저 동작을로 가겠습니다.
[김슬기·박종명/서울 동작구 : 소외계층들도 여기도 되게 많습니다. 다 같이 잘 살아야죠.]
[안선자/서울 동작구 : 낙후된 동네라고 (다들) 생각을 하는데 지금은 '강남 4지역'이라고 좋게 보죠.]
5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나경원 후보와 민주당이 영입한 이수진 후보는 둘 다 판사 출신입니다.
정치 신인 이수진 후보의 공약은 흑석빗물펌프장 부지에 수변광장을 만들고, 다문화가정 등에 차별 없는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것입니다.
'사법 개혁'도 강조합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후보 : 정치 개혁과 사법 개혁을 국민이 무엇보다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당선돼서) 국민의 염원을 이뤄내겠습니다.]
이곳에서 내리 두 번 당선됐던 나경원 후보는 동작대로를 지하화하고 대학과 연계한 창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합니다.
지역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나경원/미래통합당 후보 : 서리풀터널의 개통으로 '강남 4구·1류 동작'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완성을 위해) 나경원이 필요합니다.]
정의당에서는 고 노회찬 전 의원 비서 출신인 이호영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지난 6번 총선에서 통합당 전신 정당들이 모두 당선자를 냈던 강남갑으로 갑니다.
4선 의원을 지낸 뒤 지난 총선 때 강남갑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민주당 김성곤 후보는 종부세 부담 경감 같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주영 북한공사 출신으로 주민등록상 이름인 태구민으로 출마한 통합당 태영호 후보는 현 정부가 김정은 체제를 두둔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외치고 있습니다.
민생당에서는 경제 저서 작가인 정동희 후보가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