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5] 美 금리 5%대 진입…'지속적 인상' 문구는 삭제 外
지금 이 시각 여러분들이 주목하는 뉴스 만나보겠습니다.
<1>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5%대에 진입하며 우리나라와 격차는 1.5%포인트, 20여 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이 금융시장 관리와 물가 안정 사이에서 절충점을 택한 겁니다.
다만 지속적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표현을 더 이상 쓰지 않아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2> 근로시간 개편 등 정부가 드라이브를 건 일련의 노동개혁에 반발하고 있는 노동계가 대규모 장외투쟁 모드로 전환합니다.
이번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노총의 '노동개악' 규탄 투쟁 선포대회에는 조합원 1만 5천명이 참가하는데요.
70여 개 관련 시민단체가 동참키로 했습니다.
정부의 '불법행위 엄정대응' 기조 속에 노정관계가 또 한 번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준삼 기자가 전합니다.
<3> 호주에서 인도계 남성이 한국 여성 5명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에 한영 번역자를 구한다는 광고를 올리고, 면접을 보러 온 한국인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 성폭행범은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데, 재판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자카르타 박의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4> 최근 우리나라에서 주 최대 69시간 근무를 골자로 하는 근로시간 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있었죠.
그런데 남미 칠레에서는 주당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입법이 진행 중입니다.
현행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자는 건데, 이렇게 되면 주 4일 일하고 3일 쉬는 게 가능해집니다.
근로자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멕시코시티 이재림 특파원입니다.
<5> 중국 베이징을 강타한 황사가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일부가 비구름을 뒤따라 우리나라 상공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측된 건데요.
인천과 경기 지역에는 공기 질이 '매우 나쁨' 단계가 예보돼, 황사위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모래먼지에 오염물질이 섞일 가능성이 커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까지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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