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가계대출자들이 평균적으로 소득의 40%를 원리금 상환에 쓰고 7명 중 1명은 70% 이상을 쏟아붓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최근 가계부문의 부실 위험과 DSR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가계대출 차주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인 DSR이 평균 40.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가계대출 차주 평균 DSR이 40%를 넘은 것은 2018년 4분기 이후 4년 만입니다.
DSR이 70%를 초과하는 차주가 7명 중 1명꼴인 전체의 15.3%였고, 100%를 초과해 소득보다 원리금 상환액이 더 많은 차주도 11명 중 1명인 8.9%로 집계됐습니다.
국제결제은행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DSR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3.7%로 호주 14.9%에 이어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현재 0.7%에서 올해 말 1.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은은 일부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 우려가 있다면서도 금융시스템 전반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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