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중부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 방제를 돕기 위해 해양경찰청이 긴급방제팀을 파견합니다.
해양경찰청은 필리핀 중부 해역에서 발생한 'MT 프린세스 엠프레스호' 해양오염 사고 방제를 돕기 위해, 전문 인력 4명으로 구성된 긴급방제팀을 오는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파견하고 방제 자재를 지원합니다.
우리나라가 외국의 해양오염 사고 방제를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28일, 필리핀 오리엔탈 민도로주의 나우잔 마을 부근 해역에서 산업용 기름 80만 리터를 운반하던 MT 프린세스 엠프레스호가 엔진 고장으로 침몰했습니다.
선박이 완전히 침몰하기 직전에 승선원 20명은 모두 구조됐지만, 연료뿐 아니라 산업용 기름까지 유출돼 현재 침몰지점에서 약 200km 거리까지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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