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엔 뉴스룸 연결해 밤새 들어온 국제뉴스 알아보겠습니다.
이선영 아나운서, 프랑스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다고요?
◀ 이선영 아나운서 ▶
네.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한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프랑스 전역 250여 곳에서 열렸습니다.
거리 곳곳엔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상점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는데요.
돌을 던지거나 폭죽을 쏘는 무리를 향해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려 해산시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시위에 109만 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고, 시위를 주최한 노동총동맹은 350만 명 이상이 거리로 나왔다고 발표했는데요.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파리에서는 시위대가 샤를 드골 공항 1터미널 입구를 막으면서, 차로 이동 중인 여행객들이 공항까지 걸어가야 했고요.
오를리 공항에선 항공편 30%가 취소됐고, 파리교통공사도 지하철 운행을 축소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인기를 잃더라도 국익을 택하겠다며 연금개혁안 연말 시행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지만, 12년 만에 연합전선을 구축한 프랑스 노조는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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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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