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북한 무도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 치르도록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대통령 기념사 막 시작됐는데요.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우리가 꿈을 향해 달리고 가족과 함께 웃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도록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는 것이 자신들의 꿈이었던 영원한 바다 사나이, 55분의 영웅의 이름을 불러보겠습니다.
북한의 기습 공격에 NLL을 사수한 제2연평해전 용사, 故윤영하 소령, 故한상국 상사, 故조천형 상사, 故황도현 중사, 故서후원 중사, 故박동혁 병장.
백령도 서남방을 사수하다 전사한 천안함 용사들의 이름을 불러보겠습니다.
故이창기 준위, 故최한권 원사, 故남기훈 원사, 故김태석 원사, 故문규석 원사, 故김경수 상사, 故안경환 상사, 故김종헌 상사, 故민평기 상사, 故최정환 상사, 故정종율 상사, 故신선준 상사, 故박경수 상사, 故강준 상사, 故박석원 상사, 故임재엽 상사, 故손수민 중사, 故심영빈 중사, 故조정규 중사, 故방일민 중사, 故조진영 중사, 故문영욱 중사, 故박보람 중사, 故차균석 중사, 故이상준 중사, 故장진선 중사, 故서승원 중사, 故서대호 중사, 故박성균 중사, 故김동진 중사, 故이용상 하사, 故이상민(88) 하사, 故이재민 하사, 故이상희 하사, 故이상민(89) 하사, 故강현구 하사, 故정범구 병장, 故김선명 병장, 故안동엽 병장, 故박정훈 병장, 故김선호 병장, 故강태민 상병, 故나현민 상병, 故조지훈 상병, 故정태준 일병, 故장철희 일병, 그리고 실종 장병 구조작업 중 전사한 故한주호 준위.
투철한 군인정신을 보여준 연평도 포격전 용사분들의 이름을 불러보겠습니다.
故서정우 하사, 故문광욱 일병.
자유를 지켜낸 뜨거운 용기를 가진 용사들, 서해를 지키는 임무와 사명을 완수한 용사들. 대한민국은 55분의 용사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 여러분!
오늘 우리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한 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곳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서해를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54명의 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가 잠들어 계십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서해수호 용사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 전우를 잃고 누구보다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분들과 참전 장병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서해와 서북도서는 전세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습니다.
이곳에 잠든 서해수호 영웅들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이자 자상한 아버지였고, 효심 깊은 아들이자 다정한 친구였습니다.
그렇지만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땐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온 몸을 던진 용감한 군인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남북한 대치 상황에서 마음 놓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 여러분!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국가의 미래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가족과 전우들은 북의 도발에 맞서 우리 국민의 자유를 지킨 영웅들입니다.
우리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북한은 날로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있고, 전례 없는 강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도발에 맞서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할 것입니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 여러분!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분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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