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필로폰을 투약해 유죄 판결을 받았던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마약 투약 혐의로 또다시 체포됐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 남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어젯밤(23일) 남 씨가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경기 용인시 아파트에서 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집에선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여러 개가 발견됐는데, 남 씨는 현재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 씨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남 씨는 앞서 지난 2018년에도 중국과 국내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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