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지난주 용인시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죠.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고, 용인시는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지역인 용인시 남사읍 이동읍 일대입니다.
2042년까지 300조 원 투자, 160만 명 고용 유발이라는 예상 경제 효과에 상당수 주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박주영/용인시 남사읍 : 우리 아파트 분위기는 너무 좋으니까 단지마다 이렇게 현수막을 다 걸고 있어요. 지금 축하 분위기에요, 너무 좋아하고.]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의 호가가 오르고, 부동산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김현준 대표/용인시 남사읍 부동산업소 : 아파트뿐만 아니라 토지, 창고, 전원주택, 여러 가지로 (문의 전화가 하루) 백통, 이백 통까지도 받은 적이 있고요. 어떤 부동산 분들은 전화기를 꺼놓을 정도로.]
용인시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남사읍과 이동읍 전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앞으로 3년간 이 지역에서 토지거래를 하려면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에 더해 사업 대상지 일대 약 710만 제곱미터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묶었습니다.
용인시는 더불어 후속 행정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허가를 비롯한 많은 행정지원에 있어서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용인시는 다음 달 초까지 반대 등 다양한 주민 의견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유영수 기자(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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