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입막음 사건으로 이르면 다음 주 초 기소될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일 거친 말로 여론전을 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현직 대통령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고, 현재 공화당 대선 후보 가운데 선두 주자인 자신을 거짓에 근거해 기소할 경우 "미국에 재앙이 될 수 있는 죽음과 파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맨해튼지검 수사 책임자를 겨냥해 오직 미국을 증오하는 타락한 사이코패스만이 그런 일을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사를 지휘하는 앨빈 브래그 맨해튼지방검사장 앞으로 살해 협박 메시지가 담긴 흰색 가루가 배달됐다고 뉴욕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 등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한 결과 3시간 뒤 이 가루에 위험한 성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사건 수사를 워싱턴DC가 지시했다며 바이든 대통령 배후설을 제기하는가 하면 검찰이 자신을 체포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에게 시위를 종용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지검은 전직 포르노 배우의 입을 막기 위해 거액의 돈을 주고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이르면 다음 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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