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예인과 일반인, 이젠 청소년들에게까지 마약이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무래도 SNS 등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접근성이 이전보다 쉬워졌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마약류 중독자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에 관련 치료인력이나 시설이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보도에 JCN 울산중앙방송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전봇대 아래에서 발견된 마약의 한 종류인 필로폰입니다.
SNS를 통해 거래된 건데 이처럼 유통경로가 다양해지다 보니 마약에 중독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4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마약 사범은 지난해 200명이 넘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 중 10대와 20대도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마약류 중독자가 늘고 있는 현실에 이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한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마약을 전문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곳은 울산에 단 두 곳뿐.
이마저 상담사 4명이 알코올과 도박, 약물 등 4대 중독을 모두 관리하고 있습니다.
[허성희 / 남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팀장 : 저희 센터에서 4대 중독에 대해서 개입하고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도박이나 특히 약물 중독과 관련해서는 최근에 울산지역에도 문제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서 센터 인력이나 예산의 한계로 인해서 적극적인 개입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또 업무의 90%가 도박과 알코올이다 보니 약물 중독에 대한 서비스 지원이 비교적 힘든 현실.
먀약 치료비는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고 있지만 외부로 알려지는 게 두려워 이를 찾는 사람도 적습니다.
처벌 강화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전문기관에 대한 지원이 시급합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
YTN 김나래jcn (yerin71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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