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부장 내부 발탁…우종수 경기남부청장 내정
[앵커]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한동안 공석이었던 제2대 국수본부장 자리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부 발탁으로 가닥이 잡힌 건데요.
이르면 내일(27일)쯤 공식 발표할 전망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종수 경기남부청창이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지난달 25일 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이 퇴임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서울 출신의 우 청장은 행정고시 특채 출신으로 지난 1999년 경찰에 입직했습니다.
이후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말 경기남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서울청 수사부장으로 재직할 당시엔 드루킹 사건을 지휘했고, 이후 수사차장일 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수사를 전담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외부 공모가 아닌 내부 발탁으로 가닥을 잡은 건 국수본부장 공석 사태가 길어지는 데 대한 부담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이 퇴임한 뒤, 외부 공모를 통해서 제2대 국수본부장으로 낙점됐던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지난달 25일 낙마한 바 있습니다.
"국수본부장 인선과 관련해 제가 추천권자로서 일련의 상황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우 청장의 내정 사실을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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