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맹방'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내부의 동요를 부를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현지시간 26일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크렘린이 벨라루스를 '핵 인질'로 삼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닐로우 서기는 "벨라루스 사회에서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대화할 것이고 벨라루스 내부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벨라루스의 요청에 따라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하겠다고 밝혔고, 오는 7월 1일까지 전술핵무기 저장고를 완공하겠다는 계획까지 제시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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