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을 탈출해 서울 도심을 활보했던 얼룩말 '세로'.
오토바이 배달원과 골목길에서 대치하는 상황은 영화 포스터로 패러디 된 바 있는데요, 이런 '세로'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해외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세로의 '탈출 사건'은 CNN과 BBC, NBC 등 주요 외신들에 잇따라 보도되는가 하면, 세로의 패러디가 각종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 수백 건 이상 올라와 있고,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입니다.
한 이미지 생성 AI 플랫폼에선 국내외 누리꾼들이 하루 1천400개가 넘는 이미지를 생성됐는데요.
"답답한 동물원을 탈출한 세로의 꿈을 대신 이뤄주잔" 의미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세로'의 글로벌 한 인기와는 다르게, 세로의 가출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을 짠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세로의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가출을 감행한 세로가 다시 동물원에 돌아간 걸 두고 "괜찮다"고 말할 수 있냐고 씁쓸해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간 세로는 건강한 상태지만, 가장 좋아하는 '당근'도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이르면 연말쯤 '세로'에게 짝을 지어줄 거라고 밝혔습니다.
( 취재 : 한지연 / 영상편집 : 이승희 / 화면제공 : 인스타그램 @here_rightnow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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