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동반 메달을 일궈낸 차준환, 이해인 선수가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돌아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낮인데도 100여 명의 팬들이 몰린 가운데, 차준환과 이해인이 메달을 목에 걸고 입국장에 들어서자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와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차준환 사랑해]
두 선수는 팬들이 준 인형으로 즐겁게 장난도 치고, 선물로 받은 화관도 쓰고 즉석 팬 미팅까지 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공항에 팬들이) 오시긴 오시겠구나 했는데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어요.]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이번 메달이) 저에게 있어서 영광스러운 일이고요.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더 많이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그랑프리 동메달 2개를 따냈지만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고, 이해인은 두 차례 그랑프리에서 잇달아 4위에 머물렀지만,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나란히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사상 첫 동반 메달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제가 저에 대해 의심을 했던 적이 조금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온 게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두 선수는 이번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3년 뒤 올림픽을 바라보며 더욱 성장해나가겠다는 생각입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올림픽이라고 하면 항상 두근두근하는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의) 꿈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종태)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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