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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50일 만입니다. 유아인 씨 측은 출석에 앞서 반성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원 기자, 조사가 아직,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오전부터 진행된 조사는 저녁 7시30분쯤 마무리됐는데요, 경찰조서 열람을 마치고 잠시 후 청사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유씨는 오전 9시 20분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5일 경찰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씨 신체를 압수수색한 지 50일 만입니다. 지난해 식약처는 유씨가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정황을 확보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국과수 감정 결과 유씨의 머리카락에선 프로포폴은 물론, 대마와 케타민, 코카인 등 총 4종의 마약류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구체적인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유아인 씨가 마약 투약에 있어 상습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만, 초범이기도 합니다.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2021년부터 2년 간 프로포폴 투약 횟수가 100차례가 넘는 등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유씨 체모에서 검출된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과 중독 증세를 일으켜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히는데요, 입수 경위를 밝히기 위해 유씨 매니저는 물론, 해외여행을 함께 다녀온 지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유 씨 측은 경찰조사에 앞서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면서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검찰 출신 '마약 전문' 변호사와 함께 변호인단을 꾸리는 등 대비에도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에서 TV조선 전정원입니다. 전정원 기자(garde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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