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입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오늘(27일) 아침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철원 김화읍의 아침기온 영하 7.8도, 파주는 영하 4.2도, 서울은 1.9도까지 떨어지며 어제보다 5도에서 10도가량 낮았습니다.
이렇게 급격히 바뀌는 환절기 날씨에 조심해야 할 질환이 있죠.
비염과 감기는 둘 다 콧물과 재채기를 동반하는데요, 비염은 재채기가 잦고 코가 가려운 경우가 많고 감기는 인후통과 고열 여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봄철 꽃가루나 동물의 털 등이 날리며 결막염 발생도 늘어나는데요, 예방법은 선글라스를 끼고 손을 깨끗이 씻어주는 겁니다.
피부가 무척 가렵다면 피부염일 수 있는데요, 체온 유지에 신경 쓰고, 반신욕 등을 통해 피부 노폐물을 배출한 뒤 보습에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러면 내일 날씨는 어떻게 될지 알아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씩 더 오르면서 꽃샘추위는 물러가지만, 일교차는 여전히 크겠습니다.
또,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데다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수도권 등 서쪽 지역 중심으로 공기 질이 나쁘겠습니다.
내일 하늘은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전국이 차츰 맑아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5도, 광주와 대구가 4도 등으로 오늘보다 2도에서 4도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16도, 전주와 부산 17도 등으로 오늘보다 2~3도 오르겠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에선 벚꽃이 폈습니다.
작년보다 열흘 일찍 개화했는데요, 남부지방, 경남 진해 같은 경우는 이미 벚꽃이 만발해서 절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 없고 기온도 상승세라 만발한 벚꽃이 급히 지거나 바람에 날려 떨어질 가능성은 적겠습니다.
다만, 건조특보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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