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무너진 광산에 매몰됐던 광부들이 극적으로 탈출하는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한 남성이 삽을 들고 광산 입구를 파헤치는데요.
흙더미 속 작은 구멍에서 광부 한 명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쏟아진 폭우로 광산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아홉 명의 광부가 매몰된 건데요.
한 명이 무사히 나오자, 또 다른 동료가 이번엔 맨손으로 흙더미를 파내기 시작합니다.
흙과 돌이 다시 쏟아져 내리기도 했지만 한 명, 또 한 명 광부들이 연이어 빠져나왔고, 주변에서는 환호성이 이어졌습니다.
콩고에서는 안전 장비나 조처가 미흡해 광부가 매몰되는 일이 잦다고 하는데요.
매몰 사고 이후 동료들의 빠른 대처로 2분 남짓한 시간 동안 아홉 명이 모두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저분은 아홉 가족을 살린 거라면서 "한 사람, 한 사람 나올 때마다 가슴이 찡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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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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