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오늘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로드맵을 논의해 발표합니다.
마지막 남은 방역조치라고 할 수 있는 확진자 7일 의무 격리 기간이 언제쯤 완화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덕수 총리가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조금 전 있었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최근 전세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합니다. 국내 방역상황도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새학기 개학 등으로 일부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의 안정적 방역상황을 감안하여, 남아 있는 방역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1단계 조치로, 5월 초에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2020년 2월부터 유지되었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추고, 중대본도 중수본 체계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습니다.
1단계 조치 이후의 유행상황 등을 점검하여,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를 확정하고, 격리 의무와 일부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됩니다.다만, 일상으로의 전환 과정에서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체계는 유지하겠습니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지침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주시고, 입원치료비 지원범위 변화 등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국민여러분께 소상히 설명해드리시기 바랍니다.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국민여러분의 참여와 인내,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도 끝까지 함께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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