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과 관련해, 정의당이 여당의 시간 끌기 작전, 지연 전략에 결국 협조하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정의당이 쌍특검 법사위 상정을 요구하기 위해 국민의힘을 찾아갔는데 대체 뭘 얻어왔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특검법 상정 권한은 법사위에 있다는 여당 측 반응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한데 정의당은 수사가 영원히 미궁으로 빠지고 덮일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쌍특검을 본회의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도 최장 8개월이 걸리고, 그 사이 검찰 수사와 여당 협상을 압박할 수 있다며 오늘이라도 민주당 제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내일(30일) 본회의에서 50억 클럽 특검법은 정의당이 발의한 대로, 김 여사 특검법은 민주당 법안으로 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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