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여당도 당정협의회를 열어 민생 안정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정작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경제가 어렵다며 내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 안정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장바구니, 기본 생계비와 관련된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여당도 정부와 보조를 맞추며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어제 김기현 대표가 경희대학교를 방문해 청년 정책 수립을 약속한 데 이어, 오늘은 지난 2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 방안을 정부와 논의합니다.
이어지는 당정협의에서는 2분기 전기·가스요금 발표를 이틀 앞두고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제하에 인상 폭 등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부자들에게 세금을 깎아주는 대신 서민들의 세금은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올리려는 시도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재벌과 초부자들 퍼주다가 비어버린 곳간을 채워보겠다고 서민 호주머니 터는 격입니다."
또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통과시킨 것을 두고,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등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한일 정상회담 후폭풍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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